중동 과일 체험기라고.. 찌끄려 놨으나...

 

실상은 그냥 지

 

 

나가다가 본 신기한 과일 먹은 이야기..

이것은!..

 

뭐지?

 

먹는거 겠지? 청과 코너에 있으니..

 

가격도 별로 안비싼데 먹어보자.!

 

 

...딱봐도 이상하게 생긴녀석에게 칼을 드리댐..

 

작은 과도님이 녀석의 살을 뚫지못함..

흠.. 호작두! 아니. 큰칼을 대령해라!

 

그래서 집에서 엄마들이 김장때 무 다듬을때나 볼수 이는 그 큰칼.. 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가져와 그놈의 살을 찢음..

근데도 칼이 안들어 가길리.. 0.07ton 에 달하는 무게로 눌려서 자름...

헉헉.. 걸린게.. 씨였냐?

씨 4개가 수줍게 웃으며 반토막..

 

응?

껍데기 파마머리가... 그냥 껍데기가 아니었네?

 

Room에서는 인터넷이 안되기에 이걸 어찌 먹을지 고민을 하기 시작..

원래 과일 이란게... 껍데기 벗겨 먹는게 기본아니겠는가?

그래서 연필 깍던 실력을 총동원하여 과일을 깍음..

 

다 깍고 나니.

 

뭐냐 이 감자는....

 

그리고.. 아기들 그렇듯이.. 궁금한 녀석을 입으로 가져감..

응?

 

이맛은?

 

그래.. 전에 먹어본 맛이야..

 

이맛은.. 그래! 비누..! 비누맛이야..

 

에이 뭐야.. 퉤ㅞ..

 

먹는 방법을 잘못 먹었나..?

 

 어디서 본 만화에서..

과일은 열을 가하면 단맛이 나온다는! 근거없는 기억! 이 떠오름..

 

그래서 구움..

...

이맛은!

 

그래... 탄 비누..

 

아무도 맛보지 못한 신 영역을 개척했어..

 

보람되군...

 

반쪽은.. 내일 ㅇㄴ터넷을 뒤져서 먹을 방법을 살펴 보고 먹기 위해 너어둠..

 

구은 감자는.. 얌전히 쓰레기 통으로..

 

젠장! 3천원 버렸네..

------------

어쨋든.. 그래저래 해서 인터넷을 뒤짐.. 

응?

어디가 부드럽다는거야..

 

그럼.. 나는 겉에서 씹어들어갔기에 비누를 맛본 거란 말인가?

 

집에와보니..

 

반쪽이 사라짐..

.

.

.

.

.

 

나는 오늘도.. 청과 코너를 기웃거리며.. 그놈의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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