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룡전은 상당히 단순한 노가다 게임이다..

필자는 단순히 한가지 관점에서 만 상당한 희열을 느끼게 되는데,

 

1부대로 10부대 막기나..

역사적으로 이길수 없는 애들을 지휘로 이겼을때..

 

일기토에선 졌는데 군사로 이긴다는...

 

<전투지휘>라는 전투에서이다..

 

 

뭐 물론..

 

전투 지휘는 가끔 제갈량 같은애들이 쳐들어 오면.. 위임으로는 절대 이길수 없으니, 성에 콕 박혀서 성벽을 지키기 위해 사용하지만, 그럴경우 성의 내구도도 낮아지고 생산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역시 전투라면 화려한 야전! 

 

뭐 그래픽이 시망이라 그닥 화려하진 않지만..

 

역시.. 게임이란게..

 

여포정도는... 야전에서 이겨줘야 할맛나지 않을까? 

 

실험에 쓸 무대는 조조 VS 여포 상황.

 

어짜피 여포는 시나리오 1번에서 밖에 안나오는

 

와룡전 최강의 무장이다..

게다가 여포는 군주로 있을때,

부하로 있을때보다 파괴력이 더 쎈? 느낌이 든다..

뭐 중요한것은 그것이 아니고..

 

여포를 <전투 지휘> 로 이겨보자..

하지만 여포는 상당한 출혈을 각오해야 한다..

무장 자체로 병사들을 다썰고 댕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강이다..

 성에서는 이와같이.. 우연히(?) 이길수도 있다..

대충 위와같은 상황이면 이기기 힘들다..

 

노란색 바..는 병력

주황색 바..는 사기..

 

우리팀 사기는 절반이고 성밖의 여포는 만땅..

무술력이 강한 무장은 사기가 잘 안떨어진다..

게다가 가끔 무술력 강한 미친놈들은 다음과 같은 멘트를 날리는데..

대충 이런멘트 날리는 무장은..

 

무술력 높은 애들 중에.. 그냥 쌈잘하기로 이름난 애들.. 여포 / 마초 / 장비 / 허저 / 안량 / 문추.. 등등.. 그냥 딱봐서 산도적 같이 생긴 애들은 저런 멘트를 잘 날린다..

멘트 1 : 군사가 아무리 많아도 xx는 이기지 못한다!

멘트 2 : 내가 상대할테니 모두 물러가라!

 

그리고 대충 문을 틀어막고 애들을 써는데,

저 멘트가 나올때는 걍 스치면 죽는다..

그냥 대형 갖추고 장수한테서 멀어지는것이 병력 세이브..

이기지 못하니 피하고.. 물러가라 했으니 우리도 물러가 주면된다..

 (모든 게임은 게임속에 답이 있다.)

 

위 사진보이는가?

여포가 좌측으로 들어와서 좌익을 다 썰었다..

 

백기가 뜨면 그쪽으로 병력 충원이 안된다.. 쉽게 말해 진형이 완벽해 지지 않는것이다...

 

 

<전투 지휘 창 설명>

<= 1. 군단이름

<= 2. 진형 형태 (직접 해보는 것이 설명보다 빠름)

<= 3. 왼쪽 전투 지휘

<= 4. 오른쪽 진형의 화면상 위치 (상/중/하)

<= 5. 전투 애니메이션 가림 설정

1. 군단이름은 말그대로 지휘관 이름

2. 진형형태는 모두 16개의 진형이 있는데 실상쓰는건 5개 정도..

3 왼쪽 전투지휘  - 돌격 : 장수와 병사들 함께 공격

                       - 공격 : 병사들만 공격

                       - 대형 : 무조건 대형을 갖춘다.. 근접시만 전투함

                       - 성벽 : 성새전시 성벽을 점령함 / 필드에서도 누를수는 있음.. 누를수! 있음

                       - 수비 : 현재 위치에서 수비형태로 접근하는 적만 상대.. 추격 안함.. 전투할 대상 없을시 대형을 갖춤.

                       - 후퇴 : 말 그대로..

4. 오른쪽 전투 진형 위치  : 대형 명령시 대형을 갖추는 위치를 표시함

               - 위에 파란색 진형 : 적 진형쪽 에다 우리 진형이 대형을 갖춤

               - 중간 화살 : 화면 필드 중앙에 대형을 갖춤.

               - 아래 붉은색 진형 : 초기 대형 위치에 섬.

5. 전투 애니메이션 가림은 말그래대로 화면을 가려서 전투를 빠르게함.. 미니맵으로 전투 현황을 지켜 볼수 있음.

 

< = 위에 노란선 : 예비 병력 현황

<= 밑에 주황선 : 군사 사기 현황

                      

 

 

 

 

 

 

 

-- 예비 병력 : 군사는 화면에 나타나는 군사가 다가 아니다.. 전투중에 병사들이 사망하면 그 위치를 채우기 위해서 화면 바깥에서 병사들이 나타난다.. 그 예비병력의 수량을 나타낸다..(후방 병력?)

장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10%이하가 되면 퇴각..

 

--사기 : 혹자는 장수 체력이라고하는데.. 이건 사기치 이다.. 그래서 성새전할시에 강한 장수가 있으면 사기가 잘 안떨어지지만, 문사(군사)들이 직접 전투를 하면 약골이라고 군사들이 안믿고 사기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사기치는 일기토 중에 우리 장수가 얻어맞으면 떨어지고, 전투중에도 장수가 공격 받으면 떨어진다..

20%이하가 되면 자동 퇴각.

 

자.. 이제 전투 방법을 쓰기로 한다..

시나리오 2번 유비로해서 제갈량을 사용하면..

병력 1000정도로 6000짜리 허저를 막아낼 때도 있다..

우리의 목표는 그런 꿈의 전투!를 하는것이다..

 

 

자.. 군주 여포를 상대로 이겨보자!

자.. 전투 화면을 보자..

군주 여포가 나보고 천한 도둑놈이란다..

 

캡쳐 하면서 게임하려고 긴장하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전화 못하는 사이..

불쌍한 조홍은 걍 쓸려 버렸다..

//애도//

쓸리는 사진도 없다.. 워낙 순식간이라..

 

그래서 조홍보다 조금? 쎈 서황을 보냈다...

그래 서황 너만 믿는다.. 여포를 막을건 너밖에 없어..

근데 일기로 수락..

시망..

보이는가? 서황군 위에 우리 군대 사기가?

이런 젠장..

 

초반부터 말리는군..

저상태에서 한대만 더 맞으면(병졸한테라도) 그냥 퇴각해 버린다..

 

망함..

 

아..젠장.. 옆에서 누군가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전투지휘 쓴다더니 완전 허접이네..

말로만하면 내가 손건으로도 여포를 막겟다..

 

수군 수군..

 

이.. 이런 젠장!

 

할수 없지..

 

희든 카드 조순! 너로 정했다! (모 애니메이션 대사 같은 것은 착각입니다.)

? 조순?

저 듬직한 얼굴을 보라...

100만 대군도 막을것 같지 않은가?

나의 총애를 받은 그는...

 

먼저 덤벼든 장료를 상대로..

당당하게 맞섯다..

그..

 

료..라이라이... 를 말이다...

 

오나라를 벌벌 떨게 만든 그도.. 듬직한 조순 앞에선 무리였다..

.

.

.

.

.

젠장!

 

퇴각 사진이 어디갔지?

못찍었다!

 

어디선가 또 수군 수군..

이..

 

그래 조순 VS 여포를 보여주지!

빨간게 우리 애들임..

보이는가?

 

여포군을 밀어 붙이는 조순군의 위엄이?

여포군 병력 확인하고,

퇴각하는 적 앞에서

 

당당히 대형대로 싸우라는 조순의 위용이 보이는가?

자...

 

이제 쩌리로 여포군을 필드에서 이기기 위한 트레이닝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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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전투로 모든 캡쳐를 하기에는 여의치 않기 때문에 부득이 여러 전투를 짜집기 하였다..

전투를 시작하면,

양쪽군은 전투진형 1번으로 도열을 한다..

자.. 다음과 같이 5번 진형 좌측 돌진 진형을 만들어보자... 그럼상대군은 본인의 진형에 맞추어 그림과 같이 오른쪽에 돌격진형을 펼치던, 혹은 똑같은 왼쪽에 돌격 진형을 만들 확률이 높다..

 

중요한것은 그림과 같은 형태가 되게, 상대의 반대쪽에 진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나란히 섯다면,

과 같이 상대가 도착하기 전에..

반대편(오른쪽)으로 이동해 주자..

완전히 오른쪽 이동후 적 본진에다가 진형 라인을 잡아주자..

 

그럼 우리가 진형이동을 했음을 알고

적은 우리뒤를 쫒아 오는데,

 

그때 상대의 진형은 개판이 된다..

 

막 앞으로 달리다가 끼익! 멈춰서

 

 

뒤로 가라.. 그러면..

진형맞춰서 갈것 같은가?

선두에 있던것이 선봉이기 때문에 선봉이 앞으로가고 대장은 뒤로가고 우익은 좌익이....

개판되는것이다...

위와 같이 우와.. 하면서 덩어리로 밀려온다..

 

그럼 진형에 맞춰서 전투하는 수비..를 눌러주자..

물론 군대 편성에 따라(기병/궁병/보병)에 따라 약간 밀어 붙임에 차이가 있지만,

양쪽병력이 한둘씩 죽어나가기 시작하면서 그 차이가 벌어진다.. 

예비군 투입이 되면서,

차이가 벌어지는것은

예비군이 투입되는 Action의 차이이다..

 

투입되는 예비군은 먼저 현재 선택된 대형에 따라 서게 된다..

쉽게말해.. 지도 끝까지 점령하고 있는 우리군대는 전투 모드이지만,

상대의 투입되는 예비병력은 자기자리 먼저 찾아가는 비전투 모드인것이다..

 

이런식으로 우리 군대가 상대의 예비군 투입될 진형에 위치해 있다고 해보자..

우리 애들은 수비모드 이기때문에 진형에 가까이 오면 가서 공격한다.. 하지만, 상대편의 새로나온 병력은 제자리 찾아가기 바쁘다..

 

결론적으로 우리애들은 소모되지 않고 상대편 예비병력만 마구 마구 소모되는것이다..

 

설명은 간단했는데,

 

전투도 간단?하다..

 

간단히 설명하면.. 상대방을 끌어들이고 나는 상대의 뒤를 치는것이다..

소용돌이 돌듯이 말이다..

상대의 뒤를 잡고 전투를 시작하기 시작하면 십중팔구는 이긴다..

 

 

수많은 장수들과 전투지휘 전투를 해본결과..

특정 몇몇 지휘관을 빼고는 (하후연 / 장비 / 학소 무조건 중앙 밀집 진형) 모두 우리 진형에 맞추어 섰으며,

뒤를 잡기가 아주 쉬웠다..

 

그리고 우리가 진형을 섯을때와 상대방이 진형이 섰을때의 전투력은 천지 차이이기 때문에 상대의 진형을 무너뜨릴 필요도 있다...

 

 

관우를 무시하고, 제갈량도 가지고 놀며, 때론 사마의 정도는 성밖에서 처리해보면서..

우리모두.. 듬직한 조순으로 여포를 이기는 그날까지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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